당뇨 판정을 받는 순간 음식 선택에 대한 번뇌가 생깁니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고민은 '과일을 얼마나 먹을 수 있을까?'입니다.
인터넷에서는 당뇨 환자들도 과일을 무한정 먹어도 된다는 주장하는 영상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주장은 대부분 프루테리언 또는 과식주의자들이 주장하는 견해입니다.
이들은 거의 다른 음식을 섭취하지 않고 과일만을 먹기 때문에 해당 주장이 맞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당뇨 아닌 사람들이 과일을 많이 먹으면 당뇨 예방에 좋다는 점에 주로 포인트를 두고 설명합니다.
실제로 연구에 따르면 매일 200g에서 250g의 과일을 섭취하면 당뇨 발병 위험이 최소화된다고 합니다.
그러나 이는 주로 당뇨 예방을 위한 지침이고 일반식도 먹는 당뇨 환자에게 적용하기는 어렵습니다.
과일의 당이 얼마나 많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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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은 대부분 수분이 많고, 나머지 부분은 당류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식이섬유와 미네랄 성분도 적당량 함유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과일의 당량은 각 과일마다 다릅니다.
반대로 250g 사과의 당은 250ml 콜라와 거의 같은 수준으로
사과는 설탕 7개에 해당하는 양의 당이 들어있습니다.
파프리카는 사과에서 당을 거의 없앤 정도의 성분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와 콜라를 합치면 사과와 비슷한 성분이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간단히 말하면 파프리카 안에 콜라로 가득 차 있는 것이 사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당뇨 환자는 하루에 당류를 과일에서 1/3 정도만 섭취하고 있습니다.
과일 당은 무조건 먹으면 안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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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과일에 있는 당과 콜라에 있는 당은 차이점이 있습니다.
과일은 당부하지수와 칼로리가 비교적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탄산음료 대비 과일은 당부하지수가 반의 반도 되지 않습니다.
또한, 과일에서 섭취할 수 있는 천연당은 저감 대상도 아닙니다.
일반인들 중에서도 과일을 많이 먹을수록 심혈관 질환이 예방되고
뇌졸증은 200g에서 300g을 섭취하면 최대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많은 분들이 천연당이 아닌 가공식품으로부터의 섭취 비중이 높기 때문에
가공식품으로부터의 당은 줄이되, 과일은 조금 더 먹어도 된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과일을 올바르게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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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통조림, 잼, 말린 과일 등 당이 많이 들어 있는 과일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농축 주스와 같은 가공 과일 음료는 설탕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 과일을 믹서기로 갈아 마시는 것은 당도 및 흡수가 빨라지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 과일 껍질을 깎는 것보다 껍질을 포함하여 먹는 것이 더 좋습니다.
과일 섭취는 당뇨 환자에게 매우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과일을 올바르게 섭취하면 당뇨 예방 및 관리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당뇨 환자에게 적절한 과일 섭취량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공식 지침을 따르거나 본인의 개인정보를 제공하여 저에게 문의하면
과일 섭취량에 대한 정확한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과일을 올바르게 먹고 건강한 생활을 유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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