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망 파프리카 차이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채소 중 하나인 피망과 파프리카에 대해 알아보려 합니다.

피망과 파프리카, 이 두 종류의 채소는 외관상 비슷해 보이지만

실제로는 맛, 영양소, 그리고 주로 사용되는 요리 등에서 차이점을 보입니다.

외관 차이

보통은 파프리카가 피망보다 두껍고, 더 둥급니다.

 피망은 파프리카보다 과피가 얇고 상대적으로 길쭉하며,

 날것으로 먹었을 때의 풍미는 파프리카 쪽이 더 좋은 편입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파프리카는 피망보다 아삭아삭한 식감과 당도가 1.5~2배 강합니다.

 

원산지

피망과 파프리카는 모두 과일채소로 분류되며, 원산지는 중남미입니다.

피망은 중남미 원주민들이 처음으로 재배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후 유럽인들이 미주 대륙을 발견하면서 유럽으로 전파되었습니다.

현재는 전 세계적으로 재배되고 있습니다.

파프리카도 피망과 마찬가지로 중남미가 원산지입니다.

피망과는 달리 파프리카는 헝가리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널리 재배되었고,

특히 헝가리에서는 국가의 대표적인 채소로 인정받을 정도로 많이 재배하고 소비합니다.

두 채소 모두 중남미가 원산지지만, 각각의 특성을 바탕으로 서로 다른 지역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습니다.

 

맛

피망은 물컹하고 담백한 맛이 특징인 반면, 파프리카는 달콤하고 과일 같은 향이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망은 그 자체로도 맛이 있지만, 주로 다른 재료와 함께 요리에 사용되어 그 향을 살립니다.

반면에 파프리카는 그 자체의 단맛과 풍부한 향으로 다양한 요리에 활용됩니다.

 

영양소

피망과 파프리카 모두 비타민 C가 풍부하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보입니다.

하지만 파프리카는 피망에 비해 비타민 C 함량이 약 2배 정도 더 많습니다.

또한 파프리카는 색상에 따라 영양소가 달라지는데,

빨간 파프리카는 노란 파프리카나 초록 파프리카보다 비타민 A가 더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