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드 영상을통해 스트레스가 몸에 미치는 영향이 어떤 것들이 있는지,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능력이 왜 중요한지에 대한 글을 쓰겠습니다.
시험기간이거나 주어진 시간 내에 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하려는 등 스트레스 상황은 뭔가에 도전할 때나 긴장할 때 누구나 경험하는 감정입니다. 그러나 단순한 감정을 넘어서 스트레스는 몸 전체에 일어나는 당연한 신체적 반응입니다. 간단히 말하면, 스트레스는 이로울 수도 있지만, 너무 오랫동안 지속되면 스트레스의 원초적인 투쟁 회피 반응은 우리의 뇌를 바꿔놓을 뿐만 아니라 몸 안의 다른 세포와 장기에도 많은 피해를 입힐 수 있습니다.
부신 피질은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합니다. 코티솔, 아드레날린(에피네프린), 노르에피네프린을 만듭니다. 이런 호르몬들은 혈류를 통해 이동하면서 혈관과 심장에 쉽게 도달합니다. 아드레날린은 심장박동을 더 빠르게 하고, 혈압을 올리기도 하는데, 오래 지속되면 고혈압을 일으킵니다. 코티솔은 내피세포, 혹은 혈관의 내피 세포를 제대로 활동하지 못하게 합니다. 과학자들은 이과정이 죽상동맥경화 또는 동맥에 콜레스테롤 덩어리가 쌓이는 현상을 야기하는 초기단계라는 것을 알게됐습니다. 이런 상황들이 합쳐지만 심장마비 가능성이 높아지게 됩니다.
우리의 뇌가 스트레스를 인지하면 자율신경계가 가동되는데, 이 신경망을 통해서 우리의 뇌는 장 또는 내장신경계와 스트레스 정보를 교환합니다. 이는 위경련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뇌와 장을 연결하는 신경계가 장내 음식물을 이동시키는 장수축운동을 교란하여 과민성 대장 증후군을 초래하고, 장의 산 과민성을 증가시켜 속쓰림을 자주 느끼게 됩니다. 장의 신경계를 통해서 스트레스는 장내 박테리아의 구성과 기능을 변화시켜 소화기능과 전반적인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습니다.
소화기능과 관련해서 만성적 스트레스가 허리둘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코티졸은 식욕을 증가시킵니다. 이 호르몬은 우리 몸으로 하여금 고칼로리 음식과 탄수화물로부터 에너지 저장을 하도록 부추기고, 음식을 갈구하도록 만듭니다. 코티졸 과다는 우리몸으로 하여금 추가적인 칼로리를 내장 혹은 복부 지방으로 바꾸도록 합니다. 이런 종류의 지방은 살이 나오는 것도 문제지만 장기에서 계속 호르몬을 분비시키도록 하고 사이토카인이라는 면역계 물질을 분비하여 심장병이나 인슐린 저항성 등의 만성적 질병을 일으킬 위험성이 높아집니다.
한편, 스트레스 호르몬은 면역세포에도 다양한 영향을 미칩니다. 면역세포는 분비 초기에는 침입자와의 싸움과 상처 회복에 도움을 주지만 만성적 스트레스는 일부 면역세포의 기능을 약화시켜 감염이 더 잘 되게 하거나 회복 속도를 지연시킵니다.
오래살기를 원한다면 만성적 스트레스를 없애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스트레스는 짧아진 텔로미어와도 관련있기 때문입니다. 텔로미어는 염색체의 끝부분으로서 세포 나이를 측정할 수 있습니다. 세포의 끝을 막고있는 텔로미어는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유전자 코드의 손상 없이 DNA 복제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짧아집니다. 텔로미어가 너무 짧아지면 세포는 더이상 분열할 수 없고, 죽게되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만성스트레스는 더욱 다양한 형태로 여러분의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여드름, 탈모, 성불감증, 두통, 근육긴장, 집중장애, 피로, 초조함 등을 유발합니다.
우리의 삶은 늘 스트레스를 일으키는 상황으로 가득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뇌와 신체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그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응하느냐 하는 것입니다. 스트레스 상황들을 극복할 수 없는 위협이라 보지 않고, 스스로 조절하고 정복할 수 있는 도전으로 받아들인다면 일을 더 잘 처리할 수 있을뿐더러 멀리 보면 건강도 유지하게 될 것입니다.
건강은 잃어본 사람만이 절실하게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절실함을 느끼지 않도록 미리 일상생활에서 습관적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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