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은 인공적인 당이라 안 좋다?
흔히 설탕을 인공당이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설탕은 식물의 광합성 작용으로 포도당이 만들어지고, 효소작용으로 인해서 과당이 만들어지는데 이렇게 만들어진 과당과 포도당이 1:1 비율로 합쳐진 것이 설탕입니다. 따라서 이미 식물에 있는 설탕을 추출해서 정제 하는 과정을 거쳤을 뿐 화학적으로 합성한 인공산품은 아닙니다. 우리 몸에서는 어떤 종류의 당이든 몸에서 흡수할 수 있는 형태는 대체로 포도당과 과당입니다. 따라서 설탕, 과일, 시럽 등의 당이 소화기관을 거쳐 혈액으로 들어올 때는 종류와 상관 없이 모두 포도당과 과당으로 들어옵니다.
액상과당, 과일의 과당, 설탕 중 과일이 제일 좋다?
식물이 만들었냐 사람이 만들었냐 차이로 이름이 달라집니다. 액상과당은 옥수수를 이용해서 전분을 뽑아 사람이 효소처리 하여 포도당 일부를 과당으로 바꾼 것입니다. 그래서 포도당과 과당의 비율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정제된 설탕이나, 과일, 액상과당등은 위에서 말씀드렸듯, 몸에서 포도당과 과당으로 흡수하게 되는데, 우리 몸은 액상과당 형태의 당이나 과일에 들어있는 과당을 구분하지 못합니다.
과일은 GI 지수가 낮으니 당뇨 및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과일은 GI 지수가 낮은 편입니다. GI 지수가 낮다는 이유로 혈당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섭취된 과당이 몸에서 바로 사용되지 않고 간으로 가서 저장이 되는데, 몸에서 글리코겐으로 저장될 수 있는 양(약 80~100g)을 넘어서 섭취하면 지방으로 저장되어 지방간을 형성하게 됩니다.
과일이나 설탕 등 당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탄수화물을 많이 먹는 나라이다 보니, 과일까지 추가로 먹어서 탄수화물 총량이 너무 많아서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간에 지방이 과도하게 쌓이면 정상적인 간 대사를 방해하고, 이로 인해 혈당 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혈액에서 간으로 돌아오는 당, 중성지방 등을 잘 받아들이지 못하게 되고, 지방간은 인슐린 저항, 당뇨병, 고지혈증 등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또한, 이미 GI가 낮다는 이유로 1970년대 당뇨인용 대체 당으로 과당을 사용한 적이 있는데, 오히려 대상자들의 병세가 악화되고, 당뇨인 수가 증가되었습니다.
과당은 인슐린의 영향을 덜 받아서 포만감을 덜 느낄 수 있는데, 이로 인해 섭취하는 양이 늘어나면, 당의 섭취가 늘어나 지방간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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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사과, 왜 괜찮은가요?
준비가 간편하고, 밤 사이 감소된 간 글리코겐과 수용성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 수분 등을 공급해줄 수 있어서 괜찮습니다. 사과가 아니라 다른 과일도 좋은데, 평균적으로 전날 저녁을 먹고 다음날 아침까지 12시간 공복 상태가 유지되는데, 그 사이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기위해 간 글리코겐이 사용되는데, 아침에 과일을 먹는다면 간에 글리코겐을 저장하기에 좋은 시간대가 됩니다. 또한, 아침에 섭취된 비타민, 미네랄 등이 하루 영양 섭치 균형에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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