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전근개를 이루고 있는 네 가지 근육 중 한 가지, 극상근입니다.
극상근, 극하근, 견갑하근, 소원근 중 오늘은 극상근을 알아보겠습니다.
해부학적 부착
안쪽으로는 극상 와(supraspinatus fossa)에 붙어있고
바깥쪽으로는 상완골두 대결절(greater tubercle)에 부착합니다.
신경지배
극상근은 C5 경추신경에서 upper trunk를 경우한 견갑상신경에 의하여 신경지배됩니다.
기능
이 근육의 기능은 상완을 외전 시키는 것과
상완골두를 glenoid fossa를 향하여 안쪽으로 당겨
상완골두의 하방전위를 방지하는 것입니다.
(위팔뼈를 관절의 중심으로부터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다른 근육의 활성이 나타나지 않는 상태에서 극상근 단독으로 활성이 나타나면
몸 옆에 늘어뜨린 상지에 7kg의 무게에 해당하는 부하가 거릴 때나
갑자기 밑으로 당기는 힘이 걸렸을 때
상완골두의 하방전위를 방지하는 것이 근전도로 나타났습니다.
관절와와 연골성 상순(carilaginous labrium)의 각화로 인한 쐐기작용은
이 기전을 효율적으로 만듭니다.
팔이 몸 옆에 놓여 있을 때 외전의 시작은 극상근이 삼각근보다 더 효율적입니다.
그러나 근전도 연구 및 극상근의 실험적 마비는 단지 외전의 힘과 지구력만 감소시켰습니다.
이 사실은 극상근과 삼각근이 견관절에서 상완의 외전 전체에 걸쳐 한 팀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극상근에 대한 자극은 상완의 외전, 약간의 굴곡, 약간의 내회전을 일으킵니다.
그러나 극상근만의 수축은 상완의 수동적 외회전에 대한 아무런 저항이 생기지 않게 하며,
또 일부 외전시킨 상완의 backward movement에 전혀 저항을 일으키지 않았습니다.
내회전이나 외회전 기능을 뒷받침하는 근전도 자료는 전혀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극상근은 보행 중 활성을 나타냈는데, 팔을 앞이나 뒤로 흔들고 있는 동안에는 활성을 나타냈으나
흔들기 끝지점(end of swing)에서는 나타내지 않았습니다.
이 활성은 상완골두의 하방전위를 방지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보입니다.
기능 단위
이 근육의 근신장 단위는 외전에 대한 협력근으로 삼각근 중부와 승모근 상부가 포함됩니다.
삼각근 중부와 승모근 상부는 상완을 외전 시킬 때 극상근과 협력근으로 작용합니다.
회전근개 나머지 세 근육들인 극하근, 소원근, 견갑하근은 외전 하는 동안 상완골두를 관절 와 내에 안정시키는 것에서 극상근을 보조합니다. 전거근은 외전 시 견갑골 고정에 필수요소가 됩니다.
하부승모근과 전거근도 팔을 올리는 동안 견갑골을 회전시킵니다.
광배근, 대원근과 소원근은 극상근의 길항근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통증유발점
이 근육의 통증유발점에서 나오는 방사통은 어깨의 삼각근 중부 내의 깊숙한 쑤시는 통증으로 느껴지며, 대부분 밑으로 상완 일부에 확장된다. 이 통증은 위팔뼈 바깥쪽에서 집중됨, 드물게는 손목까지 확장됩니다.
활동성 통증유발점이 극상근에 존재할 경우, 어깨 주위에서 깊숙한 쑤심이 느껴지며, 통증은 삼각근 중부 부위 내에 집중됩니다. 이 쑤심은 종종 밑으로 상완과 전완으로 확장되며, 간혹 상완골 외과에 강하게 집중됩니다. 이 상완골 외과(epicondylar component)는 극상근 통증유발점을 극하근 통증유발점과 구분되게 하는데, 극하근 통증유발점은 팔꿈치에 통증을 방사하지 않습니다. 드물게 극상근으로부터 통증이 손목까지 방사됩니다.
삼각근 중부로 방사되는 압통과 통증은 쉽게 삼각근하낭염으로 오진되기도 합니다.
극상근에서 방사되는 통증이 어깨관절 앞으로, 또는 안으로, 혹은 위팔의 외측면과 어깨뼈에서 상완골까지 이동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증상
증상은 주로 어깨관절에서 위팔의 강력한 외전에 의해 또 등 뒤로 상완을 내전 시킬 때의 수동적 스트레치에 의해 악화되는 방사통입니다. 아픈 분들은 어깨 위로 팔을 뻗는 것이 어렵다고 하며, 수면을 방해하는 통증을 겪기도 합니다.
주소증은 어깨관절에서 위팔을 외전 시킬 때 강하게 느껴지며 안정 시에는 둔한 쑤심으로 느껴지는 방사통입니다.
드물지만 극상근 통증유발점 단독으로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심한 야간통증을 일으킵니다.
일부는 견관절 주위의 snapping과 뚝뚝 소리(clicking sounds)를 호소하는데, 이는 극상근 통증유발점이 비활성화될 때 사라지기도 합니다. 통증유발점으로 기인된 극상근 섬유들의 경직이 fossa 내에서의 상완골두의 정상활주를 방해하는 것으로 보인다.
잘잘 쓰는 손 쪽의 극상근에 병변이 발생하였을 때, 환자들은 머리를 빗거나 칫솔질을 하거나 면도를 하기 위해 손을 뻗기 어렵다고 하며, 테니스와 같은 스포츠 활동을 할 때 어깨의 동작이 제한되어 있음을 호소합니다. 통증유발점이 잘 쓰지 않는 팔 쪽에 위치할 때는 동작의 중등도 제한을 인식하기도 하는데, 정상적인 팔이 아픈 팔을 거상 하는 활동들을 대부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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