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두하 근육 (suboccipital muscles)

후두하 근육을 이루는 대소후두직근과 상하두사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해부학적 부착

이 네 근육들의 해부학적 부착부는 후두골, 환추(atlas)의 후궁, 축추(axis)의 극돌기 및 환추의 횡돌기에 도달합니다. 이 후두 근육들 중 셋은 후두삼각을 형성하여 노출된 추골동맥의 transverse loop를 둘러쌉니다.

 

1) 소후두직근(Rectus Capitis Posterior Minor)
짧고 거의 수직으로 있는 이 근육은 밑으로 환추(atlas) 후궁상의 결절에 집중하여 부착합니다. 위로는 foramen magnum 바로 위 후두골의 하항선 내측 절반에 펼쳐져 부착합니다.

2) 대후두직근(Rectus Capitis Posterior Major)
이 근육의 근섬유는 밑으로는 환추를 건너뛰어 축추(axis)의 극돌기에 부착합니다. 위로는 부챗살처럼 퍼져 소후두직근 부착부위 외측 나머지 후두골 하항선에 부착합니다.

3) 상두사근(Obliquus Capitis Superior)
이 사근의 근섬유는 거의 수직으로 놓여 있습니다. 이 섬유들은 밑으로는 환추의 횡돌기에 부착하고 위로는 후두골의 외측에서 상하 항선 사이에 두반극근 외측부 밑으로 부착합니다.

 

4) 하두사근(obliquus Capitis Inferior)
이 oblique head rotator는 두개골에 부착하지 않고 처음 두 경추(환추와 축추)를 연결시키는 유일한 후두하 근육이다. 내측이면서 밑으로는 축추(axis)의 극돌기에 부착하고, 외측이면서 위로는 환추의 횡돌기에 부착합니다.

○ 후두하 삼각(Suboccipital Triangle)
이 삼각은 세 후두하 근육들 - 두 두사근과 대후두직근 -로 경계가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 삼각형의 공간은 두반극근에 의하여 덮여 있으며 대부분 섬유지방조직으로 채워져 있습니다. 추골동맥은 이 공간을 횡으로 지나가며 대후두신경이 삼각의 천장을 가로질러 지나갑니다.

 

신경지배

후두하 근육들은 첫번째 경추신경의 dorsal primary division의 분지들에 의해서 공급됩니다.

 

기능

깊숙한 곳에 위치하고 양측에 있는 이 네 후두하 근육들의 기능은 머리를 신전시키고 동측으로 회전시키고 기울게 하는 것입니다.

 

척주의 가장 위에 있는 처음 두 관절은 머리의 가동성을 제공하는 매우 특별한 관절입니다. 첫 번째 관절은 굴곡-신전(rocking:끄덕거림)과 측굴 동작을 제공하고, 두 번째는 머리의 회전을 제공한다. 후두하 근육들은 이 두 관절에서의 움직임을 특별하게 조정합니다.
Atlantoccipital joint(환추후두골 관절)는 약 10°의 굴곡과 25°의 신전을 허용합니다. 이 관절을 가로질러 환추와 두개골을 연결시키는 후두하 근육들인 소후두직근과 상두사근은 머리의 신전근으로 기능합니다.

 

Atlantoaxial joint(환추축주 관절)는 양 방향으로 45°의 회전을 제공합니다. 두 후두하 회전근, 즉 축추를 환추에 연결시키는 하두사근과 축추를 두개골과 연결시키는 대후두직근은 머리를 근육이 활동하는 쪽으로 회전시킵니다. 오직 대후두직근만이 신전과 회전을 모두 제공합니다. 많은 교과서에서 후두하 근육들의 측굴 기능이 언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의 해부학적 부착부위를 보면 상두사근은 머리를 동측으로 기울게 할 것이라고 예상할 수 있으며, 임상적 관찰은 이 견해를 지지하고 있습니다.

 

기능단위

신전에 대한 후두하 근육들의 주된 협력근은 두반극근(semispinalis capitis)입니다. 신전에 대한 길항근들은 두장근(longus capitis)과 전두직근(rectus capitis anterior)입니다. 회전에 대한 주된 협력근들은 동측의 두판상근(splenius capitis)과 반대 측의 흉쇄유돌근입니다. 회전에 대한 주된 길항근은 위의 두 협력근의 반대쪽 근육들입니다.

 

통증유발점

이 근육들에서 생기는 방사통은 후두골에서 안와까지 방사되는 뚜렷하지 않은 심부 동통을 일으키는데 이 후두하 근육들의 통증유발점에 의해 일어나는 증상들과 그 위를 덮고 있는 목의 근육들의 통증유발점에 의한 증상들 간의 구별이 안 되기 때문에 유령같이 존재합니다.

증상

후두하 근육들에 있는 통증유발점에 의하여 유발되는 통증은 반극근(semispinalis)에서 방사되는 통증과 분명하게 구별이 되지 않습니다. 다른 주요 경추후부 근육들의 연관된 병변 발생이 없이 후두하 근육들에만 통증유발점이 발생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환자들은 잠자리에서 후두골의 무게가 베개에 실리게 되면 바로 야기되는 괴로운 두통을 호소합니다. 후두하 근육들에서 나오는 통증은 목의 상부에 보다 깊숙하게 자리 잡는 경향이 있으며, 경추후부의 근육으로 겪는 통증보다 외측에 위치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환자들은 “쑤시는 지점은 바로 이곳이다.”라고 위치를 나타내며 두개골 기저부 주위를 손가락으로 찌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