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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정보

잠 자야되는 이유, 안 자면 일어나는 일

by healthieter 2023.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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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효율적으로 살기를 바라는 한국 사회에서 흔히 "자는 시간이 아깝다.", "잠은 죽어서 자라" 등의 말을 하며 잠을 소홀히 하는 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시간을 들여가면서 충분히 자야 하는 이유는 반대로 효율적으로 살 수 있기 위해서이기도 하는데요, 오늘은 TED <What would happen if you didn't sleep>에 나온 영상을 토대로 잠을 자야 되는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965년 17살의 고등학생 랜디 가드너가 264시간(11일) 동안 깨어있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궁금해서 잠을 안자고 버텼습니다.

 

둘째날 가드너의 눈은 초점을 맞출 수 없었고,  촉각으로 사물을 구별하기 힘들어했습니다. 셋째날 가드너는 변덕스러워지고 둔해졌으며 실험이 끝날 때쯤에 집중하기가 힘들었고, 단기기억에도 문제가 생기고 편집증적인 증세를 보였고 환각 상태를 일으키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피곤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신체의 신호가 뇌로 전달되고 밖이 어둡다는 외부 신호 때문에 졸리게 됩니다. 아데노신이나 멜라토닌과 같은 수면을 유도하는 화학물질의 증가는 우리를 졸게 만들고 점점 더 깊은 잠에 들게 해서 호흡과 심박동을 느리게 만들고 근육을 이완시킵니다. 이런 논렘수면은 손상된 DNA를 고쳐 자기자신을 회복시켜 일상생활을 하도록 합니다. 

 

성인은 하루 약 7-8시간의 수면이 필요하고 청소년들은 약 10시간을 자야 합니다. 우리나라도 현재 전 연령층에서 수면박탈의 문제가 심각합니다. 이것은 단지 잠을 못 자 졸리다는 사소한 불편함의 문제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수면 박탈은 호르몬 불균형, 질병, 심각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잠을 못 자면 공부, 기억, 반응 속도 등에도 문제가 생기고 몸의 염증을 생기게 수 있으며, 치매와 환각을 일으키고 혈압을 상승시키고 당뇨와 비만까지도 연관이 됩니다. 

 

2014년에는 월드컵을 보기위해 48시간동안 깨어있던 축구팬이 사망하기도 하였는데, 사망원인은 뇌졸중 때문이었으며, 만성적으로 밤에 6시간 이하로 자는 것은 규칙적으로 7-8시간씩 자는 사람들에 비해 뇌졸중 위험을 4.5배정도 높인다는 연구도 있습니다. 

 

수면부족이 몸에 해를 끼치는 이유는


찌꺼기 물질들이 뇌 안에 쌓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깨어 있는 동안 체내 세포들은 에너지원을 이용하느라 바쁘고 그로 인해 아데노신같은 부산물이 쌓이게 되는데, 아데노신이 쌓이면 잠이 오게 되는 것입니다. 이를 수면압력이 높아진다고 표현합니다. 또한 다른 찌꺼기 물질들이 뇌에 쌓이게 되고, 이들에 제거되지 않은 채 뇌에 쌓이고 제거되지 않으면 각종 부작용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자는 동안 뇌에서는


글림프 시스템은 몸안의 부산물이 쌓이는 것을 처리하는 시스템인데, 우리가 잠들어있는 동안 더 활성화됩니다. 이것이 세포 사이에 쌓여있는 독성 물질을 뇌척수액을 통해 없애도록 하는 것입니다. 림프관은 면역세포의 통로로 작용하는데, 이는 뇌에서도 발견되고, 뇌에서 찌꺼기를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효율적으로 일을 하고 싶다면 신체가 건강하게 만드는 과정도 중요할 뿐만 아니라 우리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일인지 우리 몸인지도 잘 생각해봐야 합니다.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바라며 오늘 글도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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