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통증은 하나의 방법으로는 없앨 수 없습니다.
각 통증마다 증상과 원인이 다르므로
여러 대안을 두고 각 상황에 맞는 방법으로
통증 상황을 중재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다면 통증에는 어떤 종류들이 있을까요?
조직손상에 의한 통증
흔히 직관적으로 생각했을 때,
'다쳤으니까 아프겠지'라고 생각할 수 있는 상황입니다.
넘어져서 상처가 났거나
발목이 접질리는 등의 상황으로
멍이나 인대 손상, 피부조직 등의 손상이 보입니다.
이런 상황은 몸의 회복과정 중
'염증'단계에서 통증을 느끼게 됩니다.
이 때의 통증은 손상된 조직을 보호하기 위해
해당 조직에서 통증을 느끼며,
대체로 조직이 회복되는 과정에서 통증은 줄어듭니다.
중추 감작에 의한 통증
중추감작은 뇌와 척수에서 신경신호의 증폭으로 인해
실제 손상보다 통증이 더욱 과민하게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중추 감작에 의한 통증은
일관성이 없고 인과관계를 따지기 어렵기 때문에
패턴을 예측하기 어려우며 불특정하게 퍼져나갑니다.
통증이 쉽게 발현될 수 있으며
매우 오래 지속되기도 합니다.
약물이나 수술 등 다양한 치료를 통해서도
통증이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따라서 병원에서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방법이뚜렷하게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병의원에서 많이 사용하는 의학적 방법으로는치료가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하지만 심리학적인 중재가 통할 수도 있는데,스트레스, 통증에 대한 두려움이나 잘못된 사고방식,통증에 대한 파국적인 생각 등이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신경병증성 통증
신경조직이 물리적으로 압박이나 손상을 받았을 때,
나타나는 통증 상황입니다.
신경병증에 해당하는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대체로 타는 듯한 통증이나
쑤시고 날카로운 통증이 느껴진다고 표현합니다.
저리거나 근력이 약화되는 반응도 보일 수 있는데,
이런 상황은 손상된 신경을 따라
통증이 퍼져나가기 때문에
패턴이 예측 가능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신경병증성 통증을 느끼는 분들은
자세 변경이나 동작에 따라서
통증을 덜 느끼기도 하여
신경 조직에 부하를 줄여줄 수 있는
움직임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신경조직의 예민함을 줄여줄 수 있는
신경역동적 운동 치료나
신경조직 진정제를 투여받는 것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아픈 상황에 대해 안정적으로 느낄 수 있도록
스트레스 상황을 조절하는 방법이나
불안해하는 심리를 다스리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같은 근골격계 통증이라도 발생하는 기전이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를 해결하는 중재 방법이 달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또한, 통증의 원인이 하나가 아니라 여러가지가 섞인 경우가 있어
환자에 대해 면밀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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